장소가 주는 포근함이 좋았고, 붉은 벽돌 공간으로 들어가면서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어요. 이색적인 메뉴인 라끌레. 크리스마스에 대한 어린시절 로망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벽난로 앞에서 마시멜로우를 구워먹는 거였고, 퐁듀나 라끌레를 먹는 거였어요. 붉은 꽃으로 장식된 식탁과 따뜻한 음식, 큼큼한 치즈냄새, 그리고 따뜻하고 밝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오늘 클래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바빠서 어떻게 지나는 지 모르게 보내던 지난 연말과 달리, 올해는 미리 연말의 따뜻한 마음을 가득채워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