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 캐슬] 블루 스틸턴
Blue Stilton
영국 / 소젖 / 푸른곰팡이치즈 / 150g
블루 스틸턴은
프랑스의 로크포르,
이탈리아의 고르곤졸라와 함께
세계 3대 블루치즈라고 불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블루치즈입니다.
스틸턴의 역사는
18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케임브리지에 있는 동명의 마을 이름에서
치즈 이름이 유래하였습니다.
지난 수년간 제조법이
매우 크게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사랑받고 있는 치즈 중 하나입니다.
PDO 스틸턴을 생산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곳은
전 세계적으로 단 6곳에 불과합니다.
짙은 노란빛의 치즈 외피 표면에서
선명한 바늘 자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바늘을 이용해서
치즈 옆면을 깊숙이 찔러 넣어
치즈 내부에 길을 만들면
바로 푸른 곰팡이가 산소와 만나는
통로가 만들어지는 셈이죠.
중앙에서 방사형으로 뚜렷한 푸른 맥이
특징인 치즈입니다.
블루치즈는 특유의 톡 쏘는, 날카로우며,
예리한 맛을 가지고 있는데요.
스틸턴은 다른 블루에 비해
짠맛이 덜하고, 구수하며
자극적인 맛 또한 온화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끝맛의 여운은 제법 긴 편이에요.
수분감이 적어 잘 부서지고
보통은 숙성이 진행될수록 더 강해지는데
스틸턴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부드러워져요.
건조하고 연약한 스틸턴은
바늘의 흔적에 따라 쉽게 잘 부서집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칼을 이용하면
모양을 내어 자르기가 쉽지 않아요.
칼과 치즈가 닿는 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즈 와이어 커터를 이용하면
보다 매끄러운 모양으로 치즈를 자를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되도록이면 두께가 얇고,
높이가 낮은 예리한 칼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꿀은 대부분의 치즈와
잘 어울리는데요.
블루 스틸턴도 예외는 아닙니다.
사워 도우 크래커 오리지널
+ 블루 스틸턴, 밤꿀, 호두, 건포도
특히 밤꿀은 향이 강해서
맛이 완전히 압도되는
섬세한 치즈와는 먹을 수 없어요.
강한 치즈와 만날수록 빛나는 조합인데
블루 스틸턴이 바로 그 치즈죠.
밤꿀과 스틸턴 둘만 먹을 때는 겉돌 수 있어서
견과류 같은 것을 치즈, 꿀과 함께
섞어 드셔보세요.
진한 밤향과 함께 달콤함,
스틸턴의 짭조름하면서도 여운이 도는 감칠맛,
견과류의 고소함이 적절하게 조화롭습니다.
자칫 밤꿀을 너무 많이 넣으면
밤향이 스틸턴의 맛을 못 느끼게 할 수도 있어서
꿀의 양을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치즈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스타터,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작은 조각으로 잘라 샐러드에 넣거나
스프나 소스를 만들 때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와인 안주로 즐긴다면
포트와인이나 향이 강한 레드와인,
단맛이 도는 술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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